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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mbn 영상] 왕궁지키는 수문장..."힘들지만 보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년 4월 13일 (화) 17:44
ㆍ조회: 716    
 

왕궁 지키는 수문장…"힘들지만 보람"

2010년 04월 12일 05:02

 

 

http://mbn.mk.co.kr/vod/news/nVodViewer.php?programCode=0&vodCode=498261&pageGubun=undefined

 
【 앵커멘트 】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매일 세 차례 왕궁 수문장 교대식을 볼 수 있는데요.
보기엔 화려하지만, 뒤에서는 땀을 흘리는 수문장을 김수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오전 9시 30분.

곱상한 외모의 이정호 씨는 분장사의 도움으로 위엄과 절도 있는 조선시대 장군으로 변합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덕수궁 왕궁 교대의식의 수문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첫 교대의식에 앞서 수문장인 이 씨를 비롯해 기수, 취타대 등 70여 명은 옷을 갈아입느라 분주합니다.

발을 맞춰보고 창과 검 등 개인 장비를 점검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드디어 수문장을 교대하기 위해 덕수궁으로 향합니다.

취타대의 음악에 맞춰 도착한 덕수궁, 북소리와 안내 방송에 맞춰 수문장과 군사, 기수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수문장끼리 암호를 대고 열쇠함을 교환하는 일로 교대의식은 끝이 나고, 교대한 행렬은 보신각으로 행진하는 순라를 떠납니다.

교대의식은 쉬는 날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11시와 오후 2시, 3시 반 세 차례 10여 분 동안 진행됩니다.

겨울옷은 무거워서 움직이기 쉽지 않고, 한여름에도 옷은 여전히 두꺼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15kg이 넘는 깃발을 드는 기수들의 애로가 제일 큽니다.

▶ 인터뷰 : 이정호 / 왕궁 수문장
- "가장 힘든 것은 날씨가…야외에서 행사를 하다 보니까 날씨가 도와줘야지 행사가 잘 이뤄지거든요. 비가 오거나 날씨가 굉장히 덥거나 그러면 행사에 많은 차질이 생기거든요. 그게 가장 힘듭니다."

수문장은 2명밖에 없는 교대의식의 주인공.

▶ 인터뷰 : 이정호 / 왕궁 수문장
- "무엇보다도 관객들이 멋있다고 얘기할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로 15년째 이어온 장수상품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떠오른 덕수궁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버킹검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우뚝 솟아오르길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