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산 봉수의식

무악산 동봉수대는 평안북도 강계에서 출발하여 황해도와 경기도 내륙을 따라
고양 해포나루와 무악산 동봉수대를 거쳐 최종적으로 남산에 전달하는 제3봉수로의 마지막 봉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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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산 봉수의식

무악산 동봉수대는 평안북도 강계에서 출발하여 황해도와 경기도 내륙을 따라
고양 해포나루와 무악산 동봉수대를 거쳐 최종적으로 남산에 전달하는 제3봉수로의 마지막 봉수대입니다.

무악산 봉수대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동에 있는 안산 정상에 있습니다. 안산은 해발 296m의 높이로 인왕산 줄기에 솟아오른 바위산으로 동봉과 서봉의 두 봉우리가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안산’이라 불렸고,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봉우재라고도 불렸습니다. 동쪽의 고개길을 무악재 혹은 길마재라고 하였고, 현재는 무악산과 안산이라는 명칭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인왕산에 가려진 동쪽을 제외하고는 서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을 자랑하는 산입니다.

무악산 봉수대는 안산의 동쪽과 서쪽의 봉우리에 두 개의 봉수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무악산 봉수대는 조선 초기인 1438년 세종24년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두 봉수대 모두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모두 파괴되었고 이 중 동쪽 봉수대터를 1993년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하였습니다. 1994년에는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하여 동쪽 봉수대터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는데 서쪽 봉수대는 동쪽 봉수대로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는 군부대의 통신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악산 봉수대는 진경산수화의 대가로 알려진 겸재 정선의 그림에도 등장합니다. 겸재 정선이 양천 현령으로 부임하여 당시 강 건너 안산의 저녁 풍경을 바라보며 『경교명승첩』을 그렸는데 이 중에서 ‘안현석봉’이란 제목의 그림에서 무악산 봉수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그림에서 안산 정상에 하나의 봉화가 촛불처럼 불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겸재 정선이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며 하루하루가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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